프로이트가 제시한 가사를 섞어부르는 기억 기전에 대한 노트

“일상생활의 정신병리”라는 저서에서 프로이트가 제시한 가벼운 기억 기전에서 가사를 섞어부르는 현상을 논의하는 대목이 있다. 이는 여러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은 크게 두가지다. (1) 어학 교육을 받을때 창의력을 주려고 가르친 것의 의미 (2) 다른 언어 현상에도 전이되어 판단력이 영향받는 전 단계. 이 둘은 서로 동시적일 수 있고 서로 독립적일 수도 있다.

우선 어린이에게 말을 가르칠때 어학적으로 쓰이는 교수법으로 노래를 들려주고 창의적으로 바꿔 부르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기억 기전이나 언어 표현은 영향을 안받지만, 가끔 노래 가사를 혼동해서 다른 소절을 섞어부르는 현상이기도 하고 표현을 혼동해서 직접 만든 가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현상이다. 이는 일단 창의력 신장을 위해 가르쳐진 것이라 병리는 아닌데, 이게 확장되면 언어 습관의 특징도 지워지게 하거나 기억력 비효율의 기반이 되기도 해서 유의된다. 정신병리인가 아니면 그저 가끔 보여지는 실수인가 하는 논제.

즉 어학에서의 이해와 정신의학에서의 이해가 조금 다른건데 병리로 접근하면 그 근원이 어학 교수법이라고 인식이 안되기도 한다.

이 현상이 심각한 인생의 난국과 겹치면 전면화되서 기억 표현법 자체가 고정되기도 할 것 같다. 이를 대비해서 확장을 막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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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청색공책
청색공책은 모바일 앱 제작자입니다. 정보 제공을 겸하며 여가시간에는 사진을 찍습니다. 잡다한 글을 쓰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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